기사등록 : 2024-12-11 14:45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11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불행한 일이지만 탄핵은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엄내란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국격추락을 조기에 종식시키는 것도 국회에 달려있다"며 "질서있는 퇴진의 방법은 국민의 뜻과 헌법 절차를 따르는 길밖에 없다"고 적었다.
이어 "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에 세계가 공인하는 합헌적인 대통령 권한대행을 바로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그러지 않으면 필요할 때 정상외교를 할 수 없게 된다"며 "합헌적인 대통령 권한대행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안보위기의 시기에 정상적인 군통수권 행사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은 각자 헌법기관으로서 특히 이점들을 깊이 생각해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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