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07 09:09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은 7일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두 번째 출석요구 불응이다.
경호처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박 처장의 경찰 출석여부와 관련해 "변호인 선임이 안되어 오늘 출석이 어렵고, 오늘 내일 중으로 변호인을 선임해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변호인을 선임해 출석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경찰 측에 전달했다.
경찰 측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박 처장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박 처장은 지난 4일 1차 출석 요구에도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박 처장은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경호처는 무작정 수사기관의 법 집행을 방해하고자 하는 뜻이 아니다"며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상태지만 국민의 손으로 뽑은 현직 대통령이 분명하고 법이 정한 대로 상응한 경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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