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07 14:57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두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한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에게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7일 박 처장에게 오는 10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내용의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박 처장에게 이날 오전 10시 출석을 요구했다. 경호처는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변호인 선임이 안되어 오늘 출석이 어렵고, 오늘 내일 중으로 변호인을 선임해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박 처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할 당시 경호처 직원들을 지휘해 관저 입구를 봉쇄해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 3일 박 처장 입건 후, 4일 1차 출석을 요구했으나 박 처장은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응하지 않았다.
박 처장은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조지호 경찰청장 등에게 삼청동 안전가옥(안가)으로 오라고 연락한 것과 관련해 내란 혐의 피의자로도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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