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17 09:38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이비온은 지난 13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파이프라인 기술수출(LO)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 외에도 다수 신규 업체와 1대 1 미팅을 진행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병용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바바메킵과 레이저티닙의 병용 임상에 대해 빅파마의 큰 관심이 이어졌다.
해당 병용 임상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치료 중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기인 내성이 발생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안전성과 용량을 확인하는 파트 1단계의 첫 환자 투약은 1분기 내에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연내 임상 초기 단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데이터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낼 계획이다.이와 함께 ABN202, ABN501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시장 내 항체약물접합체(ADC) 관심이 높은 만큼 ADC와 면역사이토카인의 한계를 극복한 '항체-사이토카인 융합 단백질 (Antibody-cytokine fusion protein, ACFP) 플랫폼'인 ABN202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ABN501을 활용한 다양한 약물 모달리티 개발 중 클라우딘3와 T세포를 동시에 타겟팅하는 T-세포 인게이저(Bi-specific T-cell Engager, TCE)의 초기 연구 결과도 주목받았다. TCE(anti-CLDN3xCD3)는 T세포를 효과적으로 활성화시켜 강력한 암세포 살상 효과를 입증했다. ABN501은 클라우딘3 표적 혁신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다양한 약물 플랫폼에 적용될 잠재력을 입증함으로써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우 상무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글로벌 자금 조달 업무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공개(IPO) 업무를 진행한 이력이 있다. SK실트론 인수금융, 바이오벤처 투자 유치 등 다양한 펀딩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에이비온의 사업개발 및 자금 조달 업무 등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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