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05 11:27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올해 경영 위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역대 최대인 17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500억원보다 200억원 늘어난 것이다.
특례보증 참여 은행은 2022년 5곳에서 올해 7곳(광주·KB국민·NH농협·신한·하나·우리·카카오뱅크)으로 늘었고, 출연금도 72억원에서 122억원으로 확대됐다.광주시는 광주신용보증재단 등 금융기관 8곳과 '2025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가 41억원, 은행권이 81억원 등 총 122억원을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재단은 소상공인에 올해 상반기 1000억원, 하반기 700억원 등 총 1700억원의 보증을 제공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융자 지원 대상자는 유흥·도박·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광주지역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전 업종이며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심사 및 보증을 통해 담보 없이 융자받을 수 있다.
신용점수 350점 이상의 소상공인은 협약 은행에서 최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일시상환,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1년 거치 6년 분할 상환 중 선택해 대출 신청하면 된다.
특례보증 희망자는 광주신용보증재단 누리집을 통해 상담 예약한 후, 예약 날짜에 해당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앱인 '보증드림'을 통한 비대면 보증 신청도 가능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특례보증으로 꽁꽁 얼어붙은 민생경제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언제나 소기업·소상공인 곁에 있는 광주는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