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2 05:4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 부처에 대규모 공무원 감원을 추진하는 정부효율부(DOGE)에 협력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백악관의 한 관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 정부 기관들이 공무원 감원을 추진하는 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와 협력하고 이민과 공공 안전, 국가 안보, 법 집행 분야를 제외한 부문에서 추가 채용을 제한할 것을 지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해당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해당 행정명령에는 각 부처에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밝히는 한편 부처의 일부나 전체가 폐지되거나 다른 부문과 합병될 수 있는 지를 검토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도 담겼다.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머스크는 연방정부의 낭비를 막겠다며 대대적인 공무원 감원을 추진 중이다. 머스크의 주도로 트럼프 정부는 연방 공무원들에게 8개월간 임금을 받고 자발적 퇴사 신청을 받는 등 공격적인 감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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