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2 10:33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와 국가보훈부는 지난 8일(현지시각)에 캐나다 밴쿠버와 휘슬러에서 열리는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Invictus Games Vancouver & Whistler 2025'에 참석해 2029 인빅터스(INVICTUS) 게임 대전 유치를 위한 공식 행보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인빅터스(INVICTUS) 게임은 영국 해리 왕자가 창설해 지난 2014년 첫 대회가 개최된 전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다.
이와 함께 실내조정, 좌식배구, 휠체어농구, 휠체어럭비 등 경기가 개최되는 메인 경기장인 밴쿠버 컨벤션센터을 시찰하고 디자인, 관람객 동선, 주요 콘셉트, 부대시설 등을 파악했다.
일정 둘째 날인 9일에는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인빅터스 재단 CEO(도미닉 리드, Dominic Reid OBE) 및 이사장(찰스 알렌, Lord Charles Allen of Kensington CBE)을 접견하고,'2029년 인빅터스게임 대전'유치의향서 제출했다.
이에 대해 도미닉 리드 인빅터스 재단 CEO는 "한국은 하계 및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했기에 어떤 스포츠 대회도 유치할 충분한 스포츠 인프라와 경험이 많은 국가로 인빅터스 대회 또한 성공적으로 유치,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회 성공 운영 능력에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유 부시장은 이어서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의 대한민국 개최는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최초의 대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대한민국 유치를 계기로 초청국을 22개 유엔 참전국으로까지 확대함으로써 6·25전쟁에서 보여준 '자유를 위한 헌신과 국제 연대'의 경험과 가치를 세계인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2029년 대회의 대한민국 대전 유치를 위한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한편, 2025 인빅터스 게임은 캐나다 밴쿠버&휘슬러에서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하계종목과 동계종목이 혼합된 11개 종목으로 최초의 동계 하이브리드 경기로 운영된다.
23개국 약 2500명(선수 550명, 기타 관계자 등 1950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 대한민국은 7종목 3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서 선전하고 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