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3 18:55
[무안광주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여수 국동항에서 발생한 서경호 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전남도가 심해 민간잠수사 투입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피해자 가족들이 실종자 5명의 빠른 수습을 위해 심해 민간잠수사 긴급 투입을 간절히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김영록 지사는 "차디찬 바다 속에 있는 실종자를 기다리는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에 깊이 공감한다"고 위로했다.이어 "심해 민간잠수사 투입은 지자체 차원에서 단독으로 결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종자를 애타게 기다리는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전남도가 심해 민간잠수사 투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추후 정부·부산시 등과 소요 재원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선사 측에서 심해 민간잠수사 투입과 선체 인양을 진행해야 하지만, 비용 문제로 정부와 해당 지자체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가 피해 가족의 애끓는 심정을 헤아려 전문가들과 의논해 빠르게 수색이 이뤄지도록 하는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조치하게 된 것이다.
전남도는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도·시군 어업지도선 3척, 인근 조업 출어선과 함께 수색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 가족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 공무원 1대1 전담반을 운영하는 한편, 가족 심리회복 상담부스도 운영하고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