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7 12:00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반도체 칩 설계 소프트웨어 공급 시장 1위인 시높시스가 업계 4위인 앤시스를 기업결합하는 건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원회의(1심 재판 격)를 앞두고 있다.
한기정 공정위 위원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시높시스-앤시스 간 기업결합에 대해) 시장에 미치는 경쟁제한 우려를 심층적으로 검토했고, 이달 초 안건 상정 후 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해외 사업자 간 결합이지만 로봇·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반도체 설계와 관련돼 국내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시장에 미치는 경쟁제한 우려를 심층적으로 검토했고 이달 초 안건 상정한 후 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업결합은 '기업결합 자진 시정방안 제출제도'를 적용한 첫 번째 사례다. 결합 회사가 경쟁 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시정방안을 제출해 의결 기간을 줄이는 제도로, 작년 8월 도입됐다.
이어 "시높시스가 자진 시정방안을 제출했으며, 더 상세한 내용은 전원회의 심의 완료 후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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