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26 11:00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이 '취업률 60%'를 자랑하는 신중년특화과정 정원을 세배가량 늘린다.
26일 한국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신중년특화과정 입학 규모가 지난해 2550명에서 올해 7500명으로 세배가량 늘어난다. 내년에는 1만5000명으로 두 배 더 늘릴 계획이다.
신중년특화과정은 40세 이상 중장년 대상 기술교육을 실시, 직업능력 개발 및 취업을 지원하는 무료 과정이다. 현재 전국 38개 캠퍼스에서 모집하고 있다. 그간 구직자로 한정된 입학요건은 재직자나 사업자까지 확대했다.신중년특화과정 교육생의 최근 3년간 평균 취업률은 60.9%로 나타났다. 입학생 연령대별 비율은 50대가 40.9%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36.4%, 40대 22.7%였다. 성별 비율은 남성 79.5%, 여성 20.5%로 남성이 많은 편이다. 최근 3년간 여성 입학 비율을 보면 2022년 18.4%, 21.1%, 22.1%로 증가세다.
자격 취득률이 높은 직종은 조리·건축·지게차가 76.4%로 가장 높았다. 과정별로는 서울강서캠퍼스 한식조리과정의 91%가 한식조리기능사를, 아산캠퍼스 공동주택설비전문가과정의 95%가 승강기기능사를 취득해 수료생 대부분이 전문기술자격을 취득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재직 중에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탄력적인 수요자 중심의 직업교육을 마련했다"며 "경력 기반의 전문 교육과 새로운 분야로의 전환 교육을 통해 중장년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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