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 붕괴사고로 발생한 인명사고에 대해 주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2차 사과문을 통해 재차 사과했다.
26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주우정 대표이사 이름으로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주 대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께도 사과드리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는 중"이라면서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거더 설치 등 현장에서 작업하던 10명의 근로자가 추락했다. 4명이 사망(안성의료원 3명, 평택 굿모닝병원 1명)하고 5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현장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호반산업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주관사는 지분 50%를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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