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27 09:06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코스맥스그룹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극지 유용 미생물 자원 발굴 및 화장품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극 미생물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겠다는 취지다.
협약식은 전날 진행됐으며, 강승현 코스맥스비티아이 R&I센터 부원장과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극지 미생물의 발굴과 이를 활용한 제품화 과정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극지연구소는 남극과 북극의 연구 기지 운영을 통해 다양한 생물 자원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런 극지 환경에서 생존하는 미생물의 독특한 생리적 특성을 화장품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스맥스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극한 환경에 저항할 수 있는 기술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주목해 피부 역시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극지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강인한 생명력을 연구 소재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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