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01 13:31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치닫자, 유럽 각국 정상들은 한 목소리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종전 협상을 논의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양 정상은 희토류 광물 협정을 체결하고 종전 협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회담 도중 고성이 오가며 파국으로 치달았고, 결국 예정된 논의와 공동 기자회견 일정이 취소됐다.이후 유럽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영국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키어 스타머 총리가 트럼프,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여전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한 지지를 유지한다.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안보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평화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독일, 폴란드, 스페인, 헝가리, 스웨덴 등 유럽 각국의 정상 및 고위 관계자들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젤렌스키는 이들의 발언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지지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