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04 08:16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유한양행의 알레르기 치료 신약이 임상 1b상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확보했다.
유한양행은 항 면역글로불린 E(anti-IgE) 계열 신약 레시게르셉트(개발 코드명 YH35324)의 임상 1b상 파트1 연구 결과를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2025 연례 회의에서 발표했다.
파트1 연구에서는 레시게르셉트 3mg/kg 및 6mg/kg을 단회 피하 주사한 후, 기존 치료제인 오말리주맙(Omalizumab) 300mg과 비교해 8주간의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레시게르셉트는 오말리주맙 대비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혈중 유리 IgE 억제 효과를 보였다. 또한, 만성 두드러기 평가 지표인 UAS7(7일간 두드러기 활성도 점수)에서 레시게르셉트 6mg/kg 투여군의 증상 완전 개선 비율이 오말리주맙 대비 높았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이번 연구에서 레시게르셉트가 항히스타민제 불응성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현재 반복 투여에 대한 임상 1b상 최종 결과를 분석 중이며, 향후 개발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