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06 10:25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농심은 오는 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가격을 조정하고 총 56개 라면과 스낵 브랜드 중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가격인상은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실제 라면 원가에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팜유와 전분류, 스프원료 등의 구매비용이 증가했고, 평균환율과 인건비 등 제반비용 또한 상승했다. 농심(별도기준)의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율은 지속적으로 하락, 4분기에는 1.7%를 기록했다.
인상되는 품목은 라면 31개 브랜드중 14개, 스낵 25개중 3개 브랜드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5.3%, 너구리 4.4%, 안성탕면 5.4%, 짜파게티 8.3%, 새우깡 6.7%, 쫄병스낵 8.5% 등이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점별로 상이할 수 있다.
또 이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등 영업현장에서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에 대한 할인과 증정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