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1 11:59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불러주시면 언제든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무궁화포럼 제6회 토론회 '핵 잠재력 확보를 위한 안보협력 전략'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결론이 어떻게 되든 명태균과 그 일당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주장을 밝혀주는 게 검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명태균과 그 일당, 터무니 없는 보도로 명예를 실추시킨 언론들, 엄태영 민주당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지 벌써 석달이 흘렀다"며 "설 연휴가 지날 때까지 전혀 수사 착수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매주 수사 촉구 요구서를 발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관련해선 실제척·절차적 흠결을 보완하기 위해 변론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현 상태에서 그대로 헌재 결정이 이뤄지면 국민들로부터 졸속 결정이란 비판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렇지 않아도 감정적으로 격앙돼있는 양 진영에 어느 한쪽도 동의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혜롭게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갖고 다시 한번 보완적으로 진행함으로서 실제척·절차적 흠결을 치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윤 대통령의 관저 방문 계획과 관련해선 "현재로선 뵐 일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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