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8 16:25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은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독한 삼성인', '사즉생' 주문에 대해 "최선을 다하자는 내부 의견이 모인 것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이찬희 준감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최근 삼성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며 "경영진부터 철저히 반성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이 회장의 발언을 대대적인 경영 개편 예고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 내부에서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복원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말 준감위 연간 보고서에서 "경영 판단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컨트롤타워 재건이 필요하다"며 컨트롤타워 재건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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