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0 10:22
[천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20일 천안시 풍세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 8일 AI 산란계 농가로부터 1.9km 떨어져 있으며, 산란계 8만 수를 사육 중이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차단하고자 도는 H5형 항원 확인과 함께 발생 농가에 초동대응팀과 소독 차량을 긴급 투입해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신고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는 살처분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진행 중으로 20일 내 완료할 계획이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긴급 방역 강화 조치로 추가 확산을 막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차단 방역의 성공 여부는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만큼 재난형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가금농가와 축산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생으로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농장 발생 건수는 전북 11건, 충북 6건, 전남 5건, 충남 5건, 경기 4건, 경북 2건, 경남 2건, 인천 1건, 세종 1건, 강원 1건 등 전국 총 38건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