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0 17:07
[서울=뉴스핌] 윤채영 한태희 기자 = 헌법재판소가 오는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을 선고한다고 밝힌 가운데 여야 희비가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보다 한덕수 총리 선고가 먼저 잡히자 '유감'이라고 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예상보다 빨리 잡혔다며 기각이 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오는 24일 예정된 데 대해 "윤석열에 대한 선고기일보다 먼저 잡힌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24일로 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조 수석대변인은 "헌재는 박성재 법무부장관까지는 선입선출의 원칙을 지켜왔다"며 "그런데 왜 선입선출을 어기고 윤석열보다 먼저 한덕수에 대해 선고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내심 헌재 판단에 환영을 표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시간이 걸릴 줄 알았더니 예상보다 빨리 잡혔는데 잘됐다"며 "불안정한 상황을 오래 키우기보다 되는 대로 빨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용을 생각하면 (한덕수 총리 탄핵) 기각이 마땅하고 기각을 기대한다"며 "(탄핵) 인용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