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0 20:2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퇴출 위기에 놓였던 복싱이 2028 LA 올림픽에도 정식 종목으로 남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일(한국시간)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복싱의 2028 LA 올림픽 잔류를 확정했다. 17일 IOC 집행위원회에서 복싱의 LA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안건이 승인됐고, 이날 총회에서 집행위원회 결정을 추인했다.
그러나 올림픽 복싱을 주관했던 국제복싱협회(IBA)가 편파 판정과 재정난에 빠지자 IOC는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을 직접 관리했다. 러시아 출신 사업가인 우마르 크렘레프 IBA 회장은 IOC와 사사건건 맞섰고, IOC는 2023년 IBA의 국제기구 승인을 철회했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는 IBA를 대체할 복싱 기구로 2023년 월드복싱(WB)을 출범했다. WB는 한국을 포함한 80개국 이상이 가입했고, 지난달 IOC로부터 복싱 국제기구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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