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4 06:47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군 당국이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을 끄기 위해 육군 2작전사령부 예하 부대 장병 900여 명과 육군·공군 헬기 29대, 구급차를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장병들은 지난 21일부터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을 끄기 위해 안전 대책을 강구 한 후 등짐펌프와 갈고리 장비를 갖추고 방화지대를 구축하면서 잔불 제거를 하고 있다.
전문 소방대원들이 주불을 진화해 안전이 확보되면 장병들이 추가 발화점을 관측하고 뒷불 감시 임무를 맡고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연기가 나는 곳과 낙엽 뭉치, 잿더미를 등짐펌프와 갈퀴로 불씨를 끄고 있다.병무청도 경남 산청군을 비롯해 울산·경상 지역에 사는 병역의무자와 가족이 피해를 본 경우 병역의무이행 연기와 동원훈련 면제 조치를 했다.
병역의무이행 연기는 병역판정 검사와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과 대체복무요원 소집, 병력동원훈련 소집 통지서를 받은 자 중 재난 지역에 본인이나 가족이 피해를 본 경우다. 신청은 전화 1588-9090, 병무청 홈페이지, 병무청 앱에서 하면 된다.
산림청에 따르면 연평균 566여 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이 중 56%인 318건이 봄철인 3~5월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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