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4 16:23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휴학계를 낸 의대생에 대한 1학기 '마지막' 등록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학 총장들이 의대 교육 과정까지 충실히 이행해야 '수업 복귀'로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단 등록만 하고 최소 학점만 수강 신청을 한 뒤 수업에 들어오지 않는 방식으로 '수업 거부'를 계획하는 의대생에 대해서는 "학칙을 적용하겠다"는 원칙론을 내세웠다.
앞서 정부는 대학 총장과 의대 학장들과 의대생 전원의 3월 복귀를 전제 조건으로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전(3058명)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양 총장은 40개 의대가 원칙대로 학칙을 적용하겠다는 방안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의총협 합의문은 분명하게 지켜질 것이며 학칙에 나온 일정대로 원칙대로 가겠다는 데 변함이 없다"며 "의총협에서 지난 19일 약속한 모든 사항은 확고하게 지킨다"고 원칙과 합의를 강조했다.
교육부와 합의한 전원 복귀 조건에 대해 양 회장은 "대학 사정에 따라 한다는 원칙을 확인했지만 통상적으로 과반은 넘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복귀 정원이) 과반은 넘어야 정상적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양 총장은 의대생들에게 학교에 돌아와 학업에 매진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고 의료인이 정상적으로 배출되는 과정에 학생들과 전공의 편에서 노력할 것"이라며 "정원 동결 등 의대생들이 요구한 건 사실상 다 들어준 셈"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대학에서 제적으로 발생한 결원을 편입학으로 보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서는 "(총장들은) 오는 31일까지는 의대생 복귀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의대생 설득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편입과 관련한) 논의는 이후에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건양대 의대를 시작으로, 27일에는 서울대·이화여대·부산대·동국대가, 28일에는 경희대·인하대·전남대·조선대·충남대·강원대·가톨릭대가, 30일에는 을지대가, 31일에는 아주대·충북대·한양대·단국대·가톨릭관동대·건국대가 각각 등록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