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4 16:17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25일로 예고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산하 전봉준 투쟁단의 '트랙터 상경 집회'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전농의 트랙터 상경 집회와 관련해 "트랙터의 서울 진입은 시민 안전 저해와 교통 방해 우려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경찰청 등 치안 기관과 협조해 강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전봉준 투쟁단은 오는 25일 트랙터 20대와 1톤 트럭 50대를 동원해 상경 집회를 벌이겠다고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으며, 서울경찰청은 전날 집회 제한 통고를 한 바 있다.또 오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 인근 광화문 앞에 천막 당사를 설치한 것과 관련해서도 종로구청을 통해 강제 철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공당이 시민 공용 장소에 불법 점유 시설물을 설치한다는 것은 시민 누구라도 용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서울시가 관할 구청, 경찰청 등과 협조해 변상금 부과, 강제 철거 등 관용 없는 행정력을 집행하라"고 주문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