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5 16:37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5일 닛케이지수는 '트럼프 관세'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후퇴한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 상승과 엔저를 배경으로 기술주, 자동차주가 오름세를 주도하며 4영업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6%(172.05엔) 상승한 3만7780.54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반등하며 0.24%(6.64포인트) 오른 2797.52포인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 등 주요 주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이 교역 상대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관세율을 인상하는 상호 관세의 대상국이 제한될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관세에 대한 과도한 경계심이 완화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가 "가까운 미래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당초 4월 2일 발표 예정에서 제외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도쿄 시장에서도 도쿄일렉트론, 디스코 등 반도체 관련 주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의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당 150엔대로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 채산성 개선 기대감으로 토요타, 혼다, 닛산자동차 등 자동차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주가는 오전 한때 500엔 이상 올랐다.
하지만 주가가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3만8000엔을 돌파한 후에는 차익실현 매도가 출회하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3조 9340억엔, 거래량은 16억 4014만주였다. 프라임시장에서 상승 종목 수는 1008개, 하락 종목 수는 562개, 보합은 67개였다.
다이킨, 화낙, 올림푸스가 상승했다. 반면 미쓰비시중공업과 미쓰비시전기가 하락했고, 미쓰비시UFJ와 미쓰이스미토모 등 은행주도 하락했다. 미국 투자 펀드가 자사주 매입 등을 요구한 주주 제안이 부결되면서 글리코도 매도 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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