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1-04-13 13:25
[뉴스핌=정탁윤 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 13일 "책에 다 나오는 것"이라며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열린 삼성의 동반성장 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 지난달 초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 "경제학 교과서에도 없는 들어보지도 못한 용어"라고 말한데 대한 정면반박인 셈이다.그는 "초과이익공유제는 각 대기업이 기술 투자, 임직원 교육 및 고용 안정 등의 방법으로 협력업체들과 자율적으로 운영하라는 것"이라며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 위원장은 "(중소기업들에 불공정한 관행으로) 갑은 을에게 죽는다는 말로 을사(乙死)조약이란 말까지 있겠느냐"며 "상당한 정도의 이익이 났을 때는 일부는 임직원 인센티브를 주고 또 일부는 협력사 장기 비전을 위해 비축했으면 한다"며 이익공유제를 주창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삼성이 동반성장의 대표선수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동반성장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하나의 바로미터"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그룹이 대한민국의 희망을 찾는 일에도 대표선수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