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1-12-19 13:40
[뉴스핌=한기진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 소식이 전해진 19일, 한국은행이 정오부터 비상계획에 들어갔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국장급 이상 간부들을 모두 소집한 가운데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재는 “청와대가 비상경계령을 내린 것에 준해서 한은도 행동할 것”이라며 “비상계획(컨틴전시플랜)을 바탕으로 준비과제를 논의하고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한은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기간시설이므로 각 지역본부도 (북한의) 교란행위에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금융 시장에 대해서는 “주식, 외환, 채권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이번 사태의 파장이 확산되지 않고 흔들리지 않도록 공조체제를 생각해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