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1-18 11:19
현대중공업은 강릉 경포대에 위치한 기존 호텔현대경포대를 철거하고, 이 자리에 2014년 5월까지 총 20층(지하 3층, 지상 17층), 160실 규모의 호텔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지난 1971년 문을 연 호텔현대경포대는 동해안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호텔로,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매년 여름 신입사원 수련대회에 참가해 젊은 사원들과 씨름, 배구, 달리기 등을 함께 하며 ‘현대’ 특유의 기업문화를 형성하는 데 밑바탕이 되었던 장소다.
제임스 코너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조경학과장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조경설계자 중 한 명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강릉에 최고급 호텔을 신축함으로써 국제 이벤트 및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특히 오는 2018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면 경포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강릉 경포대 외에 경주 보문단지와 울산, 목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국내외 5곳에 특급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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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