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1-26 03:13
이에 시가총액 규모에서도 전일 3919억 달러였던 애플의 몸집은 순식간에 8% 가량 증가한 4200억 달러 규모를 웃돌면서 엑손모빌(시총 4133억 달러)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애플이 지난 4분기 실적에서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순이익에서 각각 73%, 118%의 급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대폭 상회하자 분석가들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성적"이라며 감탄을 쏟아내고 있다.
◆ 월가 "애플 주가 여전히 싸다" 호평 일색
이러한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시장에서는 여전히 애플의 주가 상승여력이 건재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 빌 쇼프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애플은 98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 중으로 116%의 주당 순이익(EPS) 성장률을 기록해 낮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올해 추정이익대비 15배에 달하는 주식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며 12개월 목표주가를 55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특히 실적대비로 감안했을 때 현재의 애플 주가는 매우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올해 애플이 처음으로 배당금을 선언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투자 매력은 더욱 부각되는 양상이다.
파이퍼재프레이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스티브 잡스가 만들어놓은 모멘텀을 팀 쿡이 잘 이어가고 있다"며 "애플의 이번 실적은 적당한 수식어가 떠오르지 않는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8월 한차례 엑손모빌을 누르고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지만 스티브잡스 사망 이후 불투명한 장래에 대한 우려로 다시 2위 자리에 물러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