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2-07 18:48
[뉴스핌=최영수 기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7일 발표한 '비정규직 보호' 공약에 대해 경제계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희범)는 이날 새누리당 공약에 대해 "선거를 의식한 인기영합적인 내용들로서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경총은 "경영계도 취약계층 보호 차원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한다"면서도 "노동시장과 기업의 현실은 외면한 채 노동계의 주장들만 총망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상시·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을 사실상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것은 기업 인력운용의 기본원리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고 강조했다.
이어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고용과 근로조건을 원청기업이 직접 책임지라는 것은 시장경제질서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