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3-29 10:00
그는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를 들여다 보면 계열사에 수의계약으로 일감을 몰아주는 비율이 무려 88%에 달한다"면서 "대기업의 수의계약에 의한 내부거래가 많아지면 기업집단에 속하지 않은 독립 중소기업은 경쟁에 참여할 기회 조차 봉쇄당하고 결국 설 땅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내부거래에 의해 이러한 진입장벽이 구축되면 유망한 중소기업이라 하더라도 구조적으로 성장하기 어렵게 되고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경쟁입찰의 확대는 대기업집단에게도 득이 된다"면서 "대기업 발주사는 최적의 거래상대방을 선택할 수 있게 되고, 그간 계열사 물량에 안주해 오던 수주사도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롯데 이인원 부회장과 현대중공업 최원길 사장, GS 서경석 부회장, 한진 서용원 대표이사, 한화 신은철 부회장, 두산 이재경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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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