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6-01 09:19
[뉴스핌=강필성 기자] 신세계그룹 정재은 명예회장이 모교인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사무엘 존슨 메달을 받았다.
신세계그룹은 정 명예회장이 지난달 31일 저녁 7시(현지시간), 뉴욕 맨하탄 소재 컬럼비아 대학 로우 메모리얼 도서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사무엘 메달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2007년 이라 밀스타인(예일대 교수), 2011년 비크람 팬디트(시티그룹 CEO)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수상자를 선정하는 컬럼비아 공과대학 동문회는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십을 통해 삼성과 신세계그룹의 도약을 이끈 공로를 인정해 정 명예회장을 사무엘 존슨 메달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사업 다각화, 열린 경영과 같은 새로운 접근과 시도가 세계적으로 다른 비즈니스 리더들에 좋은 롤 모델이 되었으며, 특히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정 명예회장은 이 날 연설에서 “미래의 경제계 리더는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의 가치를 지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컬럼비아 대학교 총장(34대 미국 대통령)의 교훈에 큰 영향을 받았다”며 “이 교훈이 인간 중심의 경영철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무엘 존슨 메달 수상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학생들에게 성공의 씨앗을 심어주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한 모든 분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공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버나드 로스 (Bernard Roth, 스탠포드 교수), 해롤드 바르머스 (Harold Varmus,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가 각각 이글스톤 메달과 퍼핀 메달을 수상했다.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과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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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