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7-27 16:09
[뉴스핌=노희준 기자] 김제남 통합진보당 의원은 27일 "사전에 의원들 간에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에 합의하거나 그것에 대해 나의 의사표현을 공식화했다는 것은 나의 생각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 의원은 25일 중앙위 이후에 (제명안을 의결할) 의총을 개최하면 이석기·김재연 두 의원을 동시에 '제명' 처리하는 데 동의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노회찬·심상정 의원이 거듭 확인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심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원단의 가결 총의를 모으기 위해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어제 뜻밖의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이 유감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사살상 구당권파의 손을 들어준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혁신파인 강기갑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기권표를 던져서 당내 화합에 기여했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강기갑 대표와 구당권파가 마음을 내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13명이 충분히 그 자리에서 얘기해서 거기에 온 의원들이 판단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 봤다"며 "이번 일은 두 의원이 실제 부정·부실 비례 경선 문제의 책임자여서 아니라 정치적 책임이기 때문이고 정치적 책임은 13명 의원이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명 문제는 정치적 책임의 문제로 이석기·김재연 의원 두 명이 아니라 13명 모두가 함께 져야 한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당 쇄신의 발목을 잡았다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는 "민심의 쓴소리를 쓰게 받으면서 강 대표와 13명 의원에게 '혁신의 중단은 없다'고 간절히 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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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