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8-22 14:33
박 후보는 이날 묘역을 참배하고, 사저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20여분간 환담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후보로 선출되고 나서 노 전 대통령님 묘역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어 왔다"며 "옛날에 제 부모님 두 분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얼마나 힘든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권 여사님이 얼마나 가슴 아프실지 그 마음을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이상일 의원이 전했다.
권 여사도 "이 일이 참으로 힘든 일이다. 얼마만큼 힘들다는 걸 내가 안다"며 "박 후보가 바쁜 일정에 이렇게 와 주시니 고맙다. 한 나라 안에서 한 국가를 위해 애쓰는 분들인데, 건강을 잘 챙기시라"고 화답했다.
앞서 박 후보는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에서 "이념과 계층 지역과 세대를 넘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모두가 함께 가겠다"며 언급하며 '국민 대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해 이번 봉하마을 방문은 그 첫 걸음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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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