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8-31 17:25
[뉴스핌=이영태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31일 "갈등으로 분열된 사회에서는 국민행복이 있을 수 없고 국민들의 지혜와 에너지가 하나로 모아지지 않으면 국가발전도 이뤄질 수 없다"며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통합을 위해서는 마음의 벽을 허무는 것이 중요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며 "(그러나) 정치의 근본 목적이 무엇인가 생각할 때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다. 바로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이 보내주신 신뢰에 반드시 보답을 해야 한다"며 "우리가 총선때 드린 많은 약속을 다 지키기 위해서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대선을 앞두고만 다짐하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짐하고 실천할 때 우리 모두가 또 우리 새누리당의 내공이 쌓여서 키워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초등생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이렇게 불안하고 끔찍한 일이 있으면 안된다"며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 만드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나아가면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열정으로 뭉칠 때 100%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박 후보는 "저는 늘 안타까운 것이 왜 국민의 삶이 편안한 나라를 아직도 만들지 못하냐는 것이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해 드리는 희망을 드리겠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저의 모든 것을 바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연찬회에 참석한 소속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을 향해서도 "(대선이) 110일 남았다. 헛된 공약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약을 준비중"이라며 "그 공약을 갖고 각자 지역에 가서 약속과 희망을 드리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 전달해 주실 때 우리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 조두순 사건의 피해 어린이인 '나영이(가명)'의 주치의로 유명한 신의진 의원을 나주 현지에 내려보냈다.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신 의원은 소아 정신과 전문의 출신으로 당 성폭력대책특위 간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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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