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11-04 15:03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측은 4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형식을 가리지 말고 즉각 3자 TV토론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후보측 신경민 미디어단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타운홀 미팅 형식이건 뭐든 다 좋다. 무조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방송사 연속 초청 토론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신 단장은 "언론사 내지 NGO(비정부기구) 초청 토론도 다 좋다"며 "형식과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가능한 많은 단체에서 초청 토론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법의 요건에 구애받지 않고 형식과 순서에도 구애받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상 TV토론 거부 입장을 밝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겨냥해 "여러 가지 형식과 납득할 수 없는 조건을 걸어 이를 무산시키고 있다"며 "형식은 그쪽에서 정하는 대로 응할 테니 방송사 초청 토론회에 즉각 응해 국민에게 후보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소통2본부장도 이 자리에서 "공식선거운동 시작 20여 일 남았는데 단 한 번의 대담과 토론회가 열리지 않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이렇게 대통령 후보로 나선 사람들이 국민 앞에서 자신들의 이야기, 정책, 소신과 비전을 밝히지 않고 도망 다니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