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12-28 11:28
[뉴스핌=이영태 기자] 28일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박기춘 의원은 3선의 중진의원으로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학구파다.
1956년 5월1일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에서 태어난 박 원내대표는 풍양초등학교와 광동중·고, 대진대 행정학과,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를 나와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경희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땄다.
중고교 시절 배구선수로 활약하기도 한 그는 고교 졸업 후 농협에 공채로 취직했다가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1977~1980년 군 생활을 했다.30대 초반 13~14대 국회 입법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995년 제4대 경기도의원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재선을 하며 민주당 원내총무 겸 대표의원, 자치행정위원장, 경기도 도시계획 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당시 후보의 경기도지역 특보 겸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남양주시 지구당 창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18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에는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국토해양위원회 간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 위원,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위원 등을 역임했다.
19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박 의원은 지난 4월 원내대표 경선 당시 출마의사를 밝혔다가 18대 국회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지원 당시 후보자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박 원내대표의 당선이 결정된 뒤에는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됐으며, 지난 21일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물러난 후 원내대표 권한대행 역할을 해왔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