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1-07 11:39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은 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 잘못된 관행이 반복된다면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진단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인수위 첫 회의에서 "인수위에서 할 가장 중요한 일의 하나는 원인을 우선 정확히 진단하고 그 원인에 따라 처방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또 "새로운 정책을 국민 앞에 내놓는 것은 인수위의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인수위가 새 것을 내놓는 게 아니라, 기존 상황 속에서 잘못된 것을 제대로 진단·처방하고 새 정부의 출발단계에 시행착오가 없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아울러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국민의 삶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달라"며 "어려운 국민이 희망과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인수위원들이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박근혜 당선인의 '5월 방미'와 '독립인사위 구성' 등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법무부의 차기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개정된 검찰청법에 따라 진행되는 절차"라며 "절차에 따라 걸리는 시간은 2개월인데, 그 정도 시간이면 두 달이 지나야 검찰총장을 임명할 수 있고 그렇다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시기에 임명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