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2-25 11:29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취임사에서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해가겠다"며 '경제민주화'를 직접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려면 경제민주화가 이루어져야만 한다"며 "공정한 시장질서가 확립되어야만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갖고 땀 흘려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일어설 수 있도록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펼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경제의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취임사 키워드는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으로 요약된다.
경제부흥과 관련,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이융합하고 산업간의 벽을 허문 경계선에 창조의 꽃을 피우는 것"이라며 "창조경제를 통해 경제부흥을 이루고 국민이 행복한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국민행복'과 관련해선 "국민맞춤형의 새로운 복지패러다임으로 국민들이 근심없이 각자의 일에 즐겁게 종사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학벌과 스펙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사회에서는 개인의 꿈과 끼가 클 수 없고, 희망도 자랄 수 없다"며 "개개인의 꿈과 끼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우리 사회를 학벌위주에서 능력위주로 바꿔가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융성과 관련, 박 대통령은 "21세기는 문화가 국력인 시대고, 국민 개개인의 상상력이 콘텐츠가 되는 시대"라며 "새 정부에서는 우리 정신문화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 곳곳에 문화의 가치가 스며들게 해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