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3-06 16:29
나이지리아는 20.15%의 연초대비(YTD) 상승을 기록했고, UAE의 두바이와 아부다비 증시는 각각 19.50%와 16.17%의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차기 이머징 마켓’으로도 불리는 프론티어 마켓들은 원조 이머징 마켓을 대표하는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부진과 더욱 대조를 이룬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지각변동은 지난해 말 이미 예견된 바 있고,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브릭스 국가들이 그간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온 것이 사실이지만 인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지난해 경제 성적은 저조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프론티어 마켓의 두각을 증명하듯, MSCI 프론티어마켓지수는 5일(현지시각) 522.37로 올초 대비 7% 넘게 오른 상태다. 반면 MSCI 이머징마켓지수는 같은 날 1049.94를 기록해 올 초 105.26에서 오히려 떨어진 상태다.
다만 전문가들은 10여 년 전 이머징 마켓이 그랬듯이 프론티어마켓 역시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리스크도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배런스 역시 대부분의 프론티어 마켓 증시의 거래가 불규칙하고, 시장 급락을 초래할 불특정 요인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선진국 중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추진해 온 일본과 영국, 미국은 6~8%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