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3-07 10:00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고용 증가세 둔화가 지속되고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7일 2013년 3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이같이 진단하고 앞으로도 미국 재정관련 리스크·이태리 정치불안·유럽경제 회복지연 등 세계경제 불안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투자부진 등 대내 불확실성도 상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1월중 고용시장은 취업자 증가폭이 27.7만명에서 32.2만명으로 다소 확대됐으나 고용률은 정체수준을 지속하고 있다.2월중 소비자물가는 농산물·석유류 가격 등이 상승했으나 축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1%대(1.4%) 안정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1월중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1.5%, 소매판매가 2.0%, 설비투자 6.5% 감소하면서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월 국내금융시장은 북한 핵실험이후 시장 불확실성 완화와 엔화약세에 대한 경계 감소,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주가는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월중 주택시장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축소(-0.2%)되고 전세가격은 전월수준 상승세(0.3%)를 지속했다.
이형일 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대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내수부문을 중심으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생활물가 안정·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면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