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4-02 14:18
[뉴스핌=권지언 기자] 3월에 미국의 휘발유가격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에너지 자립도 강화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지난 1일 미국자동차협회(AAA)는 미국 휘발유가격이 3월 한 달 동안 15센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3월에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그 당시 3월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1센트 하락한 바 있다.
현재 미국 휘발유가격은 갤런당 3.63달러로 1년 전의 3.92달러보다도 30센트 낮은 수준이다.AAA의 대변인 애버리 애쉬는 “이른 봄 휘발유가격이 지금처럼 떨어진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면서 “생산량 증가와 3월 초 국제유가 하락이 휘발유 가격 약세의 배경”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은 지난해 전체 에너지의 84%를 자체 조달했는데 이는 1991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에너지자립도는 88%까지 오르며 1987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휘발유가격은 지난 1분기 동안 갤런당 34센트 올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65센트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셈이다.
지난해 휘발유가격이 4월 초 갤런당 3.94달러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은 것과는 달리, 올해는 지난 2월 27일 3.79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줄곧 내림세다. 지난 33일 동안 무려 29일을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