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4-18 15:51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정부 국가위기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8일 "현재 상황에서는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징조가 보이지 않고 실제로 능력도 없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직접적으로 발언한 것을 못들었지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와 최고사령부, 국방위원회를 통해 핵전쟁, 정전협정 백지화 등 위협적인 발언을 해서 국민들이 듣기에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적어도 사전에 2~3주 전에는 그 징후를 판단할 수 있는데 한미 연합 정찰 등으로 충분히 예측·판단할 수 있다"며 "우려되는 것은 국지도발"이라고 강조했다.또한 "현재 (북한의) 진지에서 우리 진지나 국민들이 있는 곳으로 포격을 가하거나 보이지 않는 사이버공격을 하는 것은 언제든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도 동해에서 태평양으로 쏠 것으로 예측되지만 무수단, 스커드, 노동미사일 등이 이미 준비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입장에서 원점 타격은 할 수는 없지만 어느 방향으로 쐈고 우리에게 영향은 어떤지는 사전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생업에 종사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