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4-24 23:43
김무성 후보는 100% 개표 완료된 영도에서 65.72%의 득표율로 22.31%를 얻은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를 따돌렸다.
89.66% 개표를 진행한 부여·청양에선 77.32%의 득표율을 얻은 이완구 후보가 16.93%의 황인석 민주당 후보를 이겼다.
정치권에선 안철수 후보의 여의도 입성과 김무성·이완구 후보의 여의도 컴백으로 정치지형의 변화를 전망한다.
안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일단은 노원 주민분들 인사를 드리는 것부터가 순서"라며 "국회 의정 활동은 어느 정도 준비 기간을 거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향후 의정 행보가 야권을 뒤흔들 수 있는 만큼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각 영남과 충청 지역의 '거물'인 김무성·이완구 의원은 여권의 역학구도를 변화할 카드로 꼽힌다.
김 후보는 당선을 확정지은 직후 "이번 선거는 어떤 정당의 특정인을 뽑아준 것이 아니라 영도발전이라는 강렬한 희망을 선거를 통해 나타내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유권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영도 발전과 부산발전, 대한민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만큼 여당 내 변화의 기류는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향후 행보에 대한 언급은 조심스러웠다.
김 후보는 당권 도전과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데 대해서 "당 대표의 임기가 보장돼 있다"며 "지도부를 도와 박근혜 정부를 뒷받침 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충청권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낼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당선 확정 후 충청권 맹주론에 대해 "충청인의 마음속 공허함을 메워주는 의미라면 부인할 생각이 없다"며 "박근혜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