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6-06 08:19
[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대한 첫 구제금융 작업 과정에서 성장 전망 등에 관한 판단 착오가 있었음을 인정할 것으로 보여 사태 추이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는 IMF가 1100억 유로 규모의 그리스에 대한 첫 구제금융 처리 과정에서 성장률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가정했다는 내용 등을 담은 연구 결과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또 지난 2011년 10월 합의된 그리스 국채 민간 투자자들에 대한 헤어컷(손실부담)이 더 빨리 적용됐어야 한다는 평가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감독하는 국제 채권단을 비롯해 IMF 내부에서 조차 이견들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과 같은 일부 유로존 정부들과 IMF 내 의원들은 그리스 국채 민간 투자자들에 대한 헤어컷을 밀어 부쳤지만 유럽 내 저항으로 부채조정 합의 노력이 발목을 잡혔던 것.
IMF의 이번 보고서는 6일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