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6-21 04:0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강달러 시대에 본격 대비할 때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를 빌미로 한 상승 추세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준의 유동성 공급이 줄어드는 데다 미국 경기 회복이 점차 강화되면서 달러화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는 예상하고 있다.경제 지표 개선이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벤 버냉키 의장이 올 연말쯤 자산 매입을 축소하기 시작한 후 내년 중반 이를 종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달러화에 날개를 달았다는 것이 투자가들의 판단이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의 마크 챈들러 외환 전략가는 “달러는 곧 왕”이라며 “연준의 양적완화(QE) 종료 의사가 확인된 만큼 달러화 강세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말했다.
달러화 상승과 함께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변동성이 상승 추이를 지속할 것이라는 데 투자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20일 CBOE 변동성 지수인 VIX가 10% 치솟았다.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의 파레시 우파디야야 외환 전략가는 “달러화가 수년간에 걸쳐 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QE 종료와 함께 오바마 정부가 예산 삭감을 포함해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적극 나서는 등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느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올해 GDP의 4%로 하락한 뒤 2019년 3%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 2월 CBO의 예상치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데이비드 우 외환 리서치 헤드는 “오바마 정부의 에너지 독립 정책이 달러화의 강세에 크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재료”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