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9-04 08:23
[뉴스핌=우동환 기자] 최근 발표되고 있는 영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3일 마르키트/CIPS가 발표한 영국의 8월 건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1로 지난 2007년 9월 이후 최고치로 기록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56을 웃도는 것으로 4개월 연속 경기확장 분기점인 50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마르키트의 팀 무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건설업 PMI는 영국 경제가 이번 여름에 상당히 인상적인 활동을 보였다는 점을 시사하는 가장 최근 지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앞서 2일 발표된 영국의 제조업 PMI 역시 57.2를 기록해 2년 반래 최고 수준의 경기 확장세를 시사했다.
스코티아뱅크의 앨런 클라크 금리전략가는 영국 지표에 대해 "진작 그랬어야 했다"면서 "올해 이런 순간이 오기를 오래 기다려 왔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영국 경제가 1.5%나 그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하워드 아처 이코노미스트 역시 "최근 발표된 영국 지표는 경제가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