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10-08 07:59
[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과 호주, 캐나다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점진적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로 인한 글로벌 시장 변동성을 가장 잘 버텨낼 국가로 꼽았다.
7일(현지시각) IMF는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테이퍼링 개시로 13개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에서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에 대해 평가했다. 또 외환보유고와 해외 자금 의존도 등을 기준으로 테이퍼링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얼마나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면서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테이퍼링으로 “상당한 국제적 여파”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최근 회복세를 보인 신흥국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웠다.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테이퍼링 개시로) 일부 자금흐름 및 국채 금리의 역전이 예상된다”면서 “테이퍼링이 잘 관리된다 하더라도 추가적인 변동성이 고개를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8일 연준의 테이퍼링 연기 결정 이전에 작성된 이번 보고서에서 IMF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국가들 중 구체적으로 어디가 연준의 테이퍼링 리스크를 가장 많이 안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나열하진 않았다.
중국과 러시아는 외자 의존도를 낮춰 테이퍼링에 비교적 덜 노출돼 있다고 평가됐다.
더불어 IMF는 타격을 입은 국가들은 펀더멘털 강화 조치를 적극 취해야 하며, 그래야 후에 정책적으로 운신의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