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11-06 10:53
[뉴스핌=김동호 기자] 일본은행(BOJ) 정책결정자들은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엔저로 인한 에너지 수입 가격 상승 요인을 제거하면 소비자물가가 기대한 만큼 상승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6일 공개된 BOJ의 10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은 당시 BOJ 금융정책 심의위원 중 일부가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당시 회의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를 유지키로 한 이후 열린 것으로, 금융정책위원들은 시장참가자들이 미국의 통화정책 향방을 더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일부 위원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수록 신흥국에서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지난달 3~4일 이틀간 열린 BOJ 회의에서 BOJ는 본원통화를 연간 60조~70조엔 늘리기로 한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했었다.
정책심의위원들은 일본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을 위해 강력한 대외수요와 제조업이 수반돼야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이 두 부문이 상황은 취약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