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12-11 07:52
[뉴스핌=권지언 기자] 골드만 삭스가 내년도 유럽 증시와 스페인, 영국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10일(현지시각) 골드만 삭스의 피터 오펜하이머 전략가는 내년 유럽의 전반적인 경기 회복은 다소 취약할 수 있지만 기업들의 이익이 꾸준히 늘면서 유럽 증시가 선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펜하이머는 “우리는 주식시장에 여전히 낙관적”이라면서 “국채에 비해 증시 성적이 더 좋은 기간이 꽤 오래 이어지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유로화 강세에 낙관적 입장을 보였고, 내년도 유로존 성장률은 1.1%를 기록한 뒤 2015년에는 1.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골드만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 휴 필은 스페인의 경제 개혁이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비해 더 확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스페인 경제에 대한 중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필 수석은 중앙은행의 꾸준한 경기 부양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영국 경제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내다봤고, 개혁을 추진하지 않는 유럽 국가들은 장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중기 전망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