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12-20 08:24
[뉴스핌=우수연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 경제가 미 연준의 12월 FOMC에서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을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일 김 총재는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우리나라도 보면 어제 채권시장에서 현·선물과 주식시장 모두 순매수가 이뤄져서 어느정도는 시장이 (테이퍼링에 대해)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겠지만), 하루 정도 지난 현재 평가는 이 정도로 할 수 있겠다" 고 덧붙였다.그는 "연준 이사들은 0.75%로의 금리 인상이 2015년 말이 돼야할 것으로 보고있고 2016년 말에는 1.75%까지 된다고 보는 것 자체가 매우 점진적인 변화를 시사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 시장의 기대치도 2015년 10월 정도에 0.75%로의 인상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장과 연준이 얘기하는 것의 큰 괴리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건호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중소기업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리처드 힐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장, 이원태 수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